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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컨텐츠 리뷰

라따뚜이 리뷰_ 쿠팡 플레이 애니메이션

by 찾아라, 재미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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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레이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리뷰

 

* 디즈니에서도 볼 수 있으며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경우 '개별 구매'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영화 정보

 개봉일: 2007년 7월 25일

▶ 러닝타임: 115분

 장르: 코미디, 가족, 드라마

 감독: 브래드 버드

 

줄거리

시골에 사는 작은 생쥐 '레미'는 타고난 후각으로 음식에 어떤 재료와 향신료가 들어갔는지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쥐인 레미는 어느 인간 할머니가 사는 집 처마 밑에서 무리를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사람의 근처에는 절대로 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을 어기고 종종 할머니의 부엌을 찾아가 (할머니 몰래) 파리에서 가장 잘 나가는 셰프 구스타프의 책을 읽기도 하고 주방 재료들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어느 날, 레미는 형과 샤프란이라는 향신료를 찾으러 할머니가 자고 있는 집 안의 부엌에 갔다가 그만 할머니에 들키고 맙니다. 놀란 할머니는 생쥐들을 막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공격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집 천장이 무너지면서 천장과 처마 사이에 살고 있던 생쥐 무리의 서식지가 들통나 버립니다.

 

생쥐들은 만약을 대비하여 준비해 두었던 작은 배를 이용해 하수도 쪽으로 도망을 치는데 레미는 요리책을 챙겨 출발하느라 늦었고 할머니의 공격으로 가족이 포함된 무리와 떨어져 흘러가다가 홀로 지하도 어딘가에 멈춰 머물게 됩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간 레미는 지금까지 파리 시내의 지하에 있었으며 멀지 않은 곳에 레미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책의 저자 구스타프의 레스토랑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흥미를 느낀 레미는 구스타프의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레미는 천장 쪽 유리창을 통해서 구스타프 레스토랑의 주방을 엿보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다 실수로 발을 헛디뎌 주방 안으로 떨어지고 여러 고비를 넘기다가 마침내 열려있는 창문을 발견해 도망치려고 시도합니다.

 

탈출할 수 있는 창문을 코앞에 두고 요리 초보가 만든 수프의 냄새를 맡았는데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맛이 없는 냄새가 났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레미는 적당히 솜씨를 부려 수프가 맛있어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링귀니'가 발견합니다. 사실 링귀니는 주방의 청소부로 그 날 처음 일을 시작했는데 청소를 하다가 그만 실수로 수프 냄비를 떨어뜨렸고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 아무 재료나 넣다가 수프의 맛이 이상해진 것입니다.

 

그때 주방의 다른 사람도 생쥐인 레미를 발견했고 그가 소리를 지르자 모두들 생쥐를 잡으려고 달려들었으나 가까이에 있던 링귀니가 재빠르게 병에 레미를 낚아채 가둡니다.

 

생쥐를 제거하라는 메인 셰프의 말에 링귀니는 병째로 물에 흘려보내기 위해 강가로 갑니다. 병을 버리려던 링귀니는 레미의 간절한 눈빛에 마음이 약해져 하려던 행동을 멈추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다가 레미가 요리하던 모습을 떠올립니다. 링귀니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레미에게 자신을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묻고 레미는 살기 위해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링귀니는 레미를 풀어주었으나 레미는 곧바로 도망칩니다. 그러나 생각이 바뀐 레미는 다시 링귀니에게로 돌아옵니다. 이것을 계기로 링귀니와 레미는 한 팀이 되어 요리를 시작합니다.

 

링귀니의 머리 위에서 그의 머리카락을 움직여 링귀니의 손발을 조종하여 요리를 시작한 레미, 이 콤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감상평

처음에는 파리에 가고 싶은 마음에 영화를 선택하여 시청했는데 스토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영화를 다운로드해 두고 보고 또보는 영화 중 하나가 바로 '라따뚜이'입니다.

 

라따뚜이는 프랑스의 가정식 요리 이름인데 영화 내에서는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목으로 선정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프랑스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하고요.

 

동물의 의인화는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음식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엄청난 프랑스, 그것도 주방 및 어디에든 있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인식되는 생쥐가 요리를 하는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이 상당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 내에서 별 5개 레스토랑의 유명 셰프 구스타르의 모토인 'Anyone can cook'이 생쥐에게도 해당된다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까요.

 

생각해 보면 지금 내 모습이 어떻든 좋아하고 또 노력하다 보면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저 제가 그 말에 내 상황과 감정을 이입하여 기운을 얻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가장 기억나는 씬은 거의 마지막에 레미가 무리들과 함께 온 주방을 누비며 요리하는 장면입니다. 처음에는 '헉'하고당황스런 숨을 들이켰는데 보다 보니 절대 일어날 수도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라 재미있게 봤어요. 작은 생쥐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자주 보는 사람으로서 '라따뚜이'는 다시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best 3위 안에 드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명 요리사들도 요리 영화 중에서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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